포름알데히드 배추, 중국에서 또 터졌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를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뉴스 접했을 때 충격이 꽤 컸는데요. 배추에 발암물질이라니, 근데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더라고요.
환경 전문 인플루언서 '위례치거'가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영상을 보면 수매업자들이 배추 뿌리 부분을 대야에 담갔다가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대야에 담긴 약품통에는 '포름알데히드'라고 버젓이 적혀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이렇게 처리하면 2~3일 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사흘 더 신선하게 보이려고 발암물질을 쓴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포름알데히드란? 왜 이게 위험한가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무색의 자극성 화학물질인데요. 흔히 포르말린이라고 부르는 수용액 형태로 사용됩니다. 학창시절 생물 시간에 개구리 해부할 때 쓰던 그 약품이 바로 이겁니다.
| 물질명 | 포름알데히드 (Formaldehyde) |
| 수용액 명칭 | 포르말린 |
| 발암 분류 | WHO/IARC 1군 발암물질 |
| 특성 | 무색, 자극성 강한 화학물질 |
| 식품 사용 여부 | 전면 금지 (불법) |
| 중국 과거 사례 | 2012년에도 배추에 사용 적발 |
위 표를 보면 포름알데히드는 식품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근데 중국에서 2012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배추에 사용했다가 적발된 전례가 있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인데요. 반복되는 위반이라는 거죠.
중국 중앙정부, 특별조사 지시 — 어디까지 유통됐나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 지방 정부가 먼저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수매업자가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저지른 불법 행위"라고 확인했습니다. 이후 파문이 커지자 중국 중앙정부까지 직접 나섰는데요.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 농업농촌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함께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해 시중 판매를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배추 등 부패하기 쉬운 채소에 대한 특별 표본 검사와 시장 조사도 실시하라고 요구했고요.
|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 | 신속한 조사 및 유통 차단 지시 |
| 농업농촌부 | 배추 등 채소 특별 표본검사 실시 |
|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 전국 시장 조사 및 위법 행위 엄중 처벌 |
| 캉바오현 지방정부 | 현장 조사 착수, 불법 행위 확인 |
위 표에서 보듯이 중국 내 여러 정부 기관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죠.
한국으로 수입됐을까? 우리 식약처 대응은
사실 이게 국내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만 정치평론가 저우웨이항이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배추가 수출용 절임식품 등의 형태로 한국이나 일본으로 수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거든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를 실시했다고도 발표했는데요. 우선 확인 단계이긴 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대만은 중국산 배추 수입을 아예 금지하고 있는데, "원산지 세탁"을 통해 반입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절임 배추나 김치 형태로 수입된 경우까지 추적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포름알데히드 배추, 어떤 형태로 수입될 수 있나
| 신선 배추 | 높음 | 직접 검출 가능 |
| 절임 배추 | 중간 | 가공 과정에서 잔류 가능 |
| 중국산 김치 | 중간~높음 | 원산지 표기 확인 필요 |
| 가공식품(만두 등) | 낮음~중간 | 추적 어려움 |
위 표를 보면 단순히 배추 형태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로로 유입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김치는 국내 식당이나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만큼 더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소비자로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저도 집에서 김치 자주 담가 먹는 편인데, 이번 뉴스 보고 나서 솔직히 배추 살 때 원산지 다시 한번 꼼꼼히 봐야겠다 싶더라고요. 국내산 배추를 쓰는 게 가장 안전하고, 수입산을 구매할 경우 국가 표기를 꼭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식약처에서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모든 물량을 다 잡아낼 순 없는 노릇이라 소비자 스스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식당에서 제공되는 김치는 원산지를 묻거나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포름알데히드는 흡입하거나 섭취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이 단순히 '남의 나라 이야기'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식품 안전은 정말 작은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분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