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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 이유, 일정, AI 정체성 확립 나선다

by 5초전.. 202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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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 왜 지금 이 시점에 추진하는 걸까?

솔직히 카카오가 이렇게까지 직접 나설 줄은 몰랐는데요. 16일에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직접 열었거든요. 분할비율 문제나 주주가치 훼손 이슈가 계속 불거지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소규모합병에도 일부 주주와 노조가 반발하면서 회사 측이 직접 설득에 나선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이날 간담회에서 한 말이 좀 핵심이었는데요. "AI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해 시장에서 AI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복합기업 할인을 없애고, 사업별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구상이에요.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소액주주 간담회

근데 사실 이 배경이 더 중요하거든요. 최근 5년간 카카오 이사회 비경상 안건 27건 중 무려 23건, 85%가 자회사 지원이나 구조개편 관련 안건이었대요. 그러다 보니 카카오 본체 사업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는 거죠. 이게 곧 카카오 인적분할의 핵심 배경인 셈이에요.

카카오 인적분할 후 두 회사는 각각 무슨 역할 맡나?

분할 후 구조를 보면 명확하게 나뉘는데요.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자회사 성장과 신사업·혁신기업 투자를 담당하고요.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광고·커머스 등 에이전틱 AI 기반 수익모델을 확대하는 방향이에요.

핵심 역할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투자·성장카카오톡 기반 AI·광고·커머스
2025년 매출약 5조 6천억원약 2조 7천억원
2030년 매출 목표10조원 이상6조원 이상
투자 재원6조 4천억원 이상연 7천억원+ EBITDA
주주환원세후 배당금 30% + 특별환원조정 FCF 20~35%

위 표를 보면 두 회사의 역할이 상당히 명확하게 구분되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카카오X가 기존 자회사 생태계를 키우는 투자자 역할이라면, 카카오AI는 실제 사용자 접점에서 AI로 돈을 버는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카카오 사옥 전경

카카오AI의 에이전틱 AI 전략, 어떻게 돈 버나?

카카오AI는 카카오톡, 지도, 광고, 커머스 등 기존 플랫폼에 AI 서비스를 붙이는 방식이에요. 이용자 대화 맥락과 이용 패턴을 파악해서 실제 서비스 실행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한다는 건데요. 쉽게 말해 카카오톡 안에서 배달 주문도 하고, 택시도 부르고, 쇼핑도 완료할 수 있게 된다는 거예요. 별도 앱 없이요.
AI 서비스 일간 활성 이용자(DAU)를 현재보다 늘려서 2000만 명까지 확대하고, 카카오톡 체류 시간도 50%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더라고요. 저도 카카오톡 매일 쓰는 사람으로서 이게 되면 진짜 편해지겠다 싶긴 한데, 과연 실현될지가 관건이죠.
10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에이전트 몇 개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총괄리더가 직접 밝혔습니다. 곧 뭔가 보여주는 자리가 있을 거라는 얘기라서, 그때 실제로 어느 수준인지 좀 더 가늠이 될 것 같아요.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카카오 사옥

카카오 인적분할 일정과 주주환원 정책 정리

일정도 꽤 구체적으로 나왔는데요. 12월 17일 임시주총 승인을 거쳐 2027년 1월 1일에 분할이 완료되고, 같은 달 27일에 카카오X 변경상장과 카카오AI 재상장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빠른 일정이에요.

2026년 12월 17일임시주주총회 승인
2027년 1월 1일인적분할 완료
2027년 1월 27일카카오X 변경상장 / 카카오AI 재상장

위 표에서 보듯이 올해 12월 주총이 사실상 첫 번째 관문이에요. 주주들이 반대표를 많이 던지면 일정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간담회처럼 소액주주 설득 작업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더라고요.
주주환원 정책도 두 회사가 달라요. 카카오X는 자회사에서 받는 세후 배당금의 3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쓰고, 투자차익 생기면 특별 주주환원도 한대요. 분할 후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카카오AI 통합 멤버십, GPU 지원까지 챙겼다

사실 이번에 새로 나온 얘기 중에 통합 멤버십도 있었는데요. 카카오톡 이용자를 중심으로 모빌리티·콘텐츠·커머스 등 계열 서비스를 묶는 통합 멤버십을 준비 중이라고 해요. 네이버플러스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아직 출시 시점은 미정이에요.
GPU 얘기도 나왔는데, 이게 꽤 인상적이었어요. 카카오 컨소시엄이 정부 '모두의 AI' 사업에서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배정받았거든요. 전체 512장 중 절반을 카카오 컨소시엄이 가져간 거라서, 사실상 평가 1순위라는 걸 간접적으로 확인해준 셈이에요. AI 인프라 측면에서도 나름 경쟁력을 갖추려는 모습이더라고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최대한 활용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하고, 자체 LLM과 외부 전문 에이전트를 결합한다는 방향이에요. 이게 실현되면 정보 유출 걱정 없이 AI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는데, 기술 구현이 쉽진 않겠죠.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이미지

카카오 인적분할, 주주에게 득일까 실일까?

솔직히 시장 반응이 엇갈리는 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인적분할 자체는 보통 호재로 분류되는데, 카카오는 분할비율 때문에 논란이 생겼거든요. 신종환 CFO는 "인적분할은 모든 주주가 동일한 비율로 두 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대 주주의 지분율도 분할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외 증권사가 평가한 사업별 가치 합산이 34조 2000억원인데,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 8000억원이에요. 두 배 넘게 할인돼 있다는 거거든요. 이 할인을 해소하는 게 카카오 인적분할의 핵심 목표인데, 실제로 분할 후에 시장이 AI 기업으로 재평가해줄지가 진짜 관건이죠.

카카오 주주가치
사업별 가치 합산 (증권사 평가)34조 2,000억원
3개월 평균 시가총액16조 8,000억원
2025년 양사 합산 매출약 8조 3,000억원
2030년 양사 합산 매출 목표16조원 이상
카카오X 자사주 매입·소각 (3년)3,000억원

위 표에서 보듯이 지금 시총 대비 사업 가치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에요. 회사 입장에선 분할이 이 갭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는 거고요. 성장 분야로는 가상자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팬덤 플랫폼, 로보택시, 로봇트럭, 피지컬 AI까지 꼽았는데요. 꽤 넓게 가져가는 느낌이에요.

카카오 성장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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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총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카카오가 얼마나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그리고 분할 후 카카오AI가 실제로 AI 기업답게 성장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 지켜봐야 할 포인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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