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14세 중학생이 한 짓이라고?
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을 텐데요. 저도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이미 유족이 한창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장난전화까지라니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실종자 가족이 공개한 연락처로 허위 제보성 문자와 전화를 반복한 A군(만 14세)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26년 9월 17일 밝혔는데요. 지난 14일에 실제로 송치가 이뤄진 거구요.
A군이 유족에게 보낸 내용이 더 가관입니다. "신음소리를 들려주면 실종자를 찾게 해주겠다"는 내용으로 문자와 전화를 총 29차례나 반복했다는 거예요. 처음엔 17차례라고 파악했는데, 추가 조사 결과 12차례가 더 확인됐습니다.
제주 실종 사건 배경, 장미란씨는 어떤 분이었나
이 사건의 피해자인 장미란씨(37)는 지난 5월 12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이후 무려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지난 8월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야자수 농장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가족은 실종 신고 후 연락처를 공개하며 제보를 기다렸는데, 바로 그 공개된 번호로 A군이 접근한 거예요. 유족 입장에서는 혹시나 하고 받은 연락이 장난이었을 때 그 배신감과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근데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29차례라는 게 더 충격입니다.
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왜 스토킹처벌법이 적용됐을까?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연락을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봅니다. A군은 명백히 허위 정보로 유족에게 반복 접촉했기 때문에 해당 법률이 적용됐는데요.
| 피의자 | A군 (만 14세, 중학생) |
| 혐의 |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
| 접촉 횟수 | 총 29차례 (문자+전화) |
| 검거 일자 | 2026년 8월 22일 |
| 송치 일자 | 2026년 9월 14일 |
| 송치 기관 | 서울중앙지검 |
| 구속 여부 | 불구속 송치 |
| 형사처벌 여부 | 만 14세 이상, 촉법소년 아님 |
위 표를 보면, A군은 만 14세로 형법상 형사미성년자 기준인 '만 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서 촉법소년이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이 부분이 사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촉법소년이었으면 형사처벌이 안 됐을 테니까요.

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2차 가해가 더 무서운 이유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장난으로 보지 않고, 엄연한 2차 가해로 규정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고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조롱·비하하는 행위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에게 또 다른 고통을 가하는 중대한 행위"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2차 가해 문제에 대해 예전부터 생각이 많았어요. 피해자나 유족이 이미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추가적인 자극이 들어오면 그 심리적 충격은 배가 되거든요.
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이후 경찰의 대응은?
경찰은 A군 검거 당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도 함께 실시했다고 합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인데, 이 정도 신속한 대응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 경찰은 고인과 유가족을 상대로 한 허위사실 유포나 조롱·비하 등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구요.
| 긴급응급조치 | 전기통신 이용 접근 금지 |
| 지속 모니터링 | 고인·유가족 대상 2차 가해 행위 감시 |
| 수사 방침 | 위법행위 확인 시 끝까지 추적·엄정 처벌 |
위 표에서 보듯이, 경찰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2차 가해 전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조치들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제도적으로 대응하려는 의지는 보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한 가지 더 들었던 생각은, 인터넷에서 관심받고 싶은 심리가 이런 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거예요. 14세 청소년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정확한 동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사회적으로 한 번쯤 짚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실종 사건이 언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악용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난다는 건 더팩트인 것 같아요. 유족의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도 앞으로는 좀 더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그게 또 제보를 받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니 딜레마긴 합니다.
어쨌든 이번 제주 실종 유족 스토킹 사건은 단순히 A군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환경에서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전반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유족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평온하게 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