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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반도체주 운명의 날 온다

by 5초전.. 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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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주가 7거래일 연속 하락, 무슨 일?

솔직히 말하면, 요즘 반도체 주식 들고 있는 분들 심장이 좀 쫄깃했을 거예요. 저도 조금 들고 있는데, 이번 주 내내 뉴스 볼 때마다 손이 떨리더라구요. 글로벌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7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거든요.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1% 하락한 208.48달러로 마감했고, 이 기간 낙폭은 무려 7.5%에 달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 차트

근데 이게 단순히 시장이 겁먹은 게 아니에요. 원인이 여러 개가 겹쳐 있거든요. AI 기업들에 지분을 투자하는 순환금융 방식에 대한 의구심,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차익실현 매물까지. 여기다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브로드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까지 같이 줄줄이 빠지면서 시장 전체의 불안감이 커진 거죠.

엔비디아 실적발표 시장 전망치는 얼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자체에 대한 기대는 어마어마합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2027회계연도 기준, 5~7월) 매출은 920억 달러(약 127조 원),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로 예상되는데요.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면, 경쟁사 1년 치 매출을 단 한 분기 만에 벌어들이는 규모예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직전 1분기 매출 816억 달러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입니다.

엔비디아 분기별 매출 현황
전체 매출816억 달러 (전년비 +85%)920억 달러 (전년비 +90%)
데이터센터 매출752억 달러 (전년비 +92%)미발표
EPS(주당순이익)미공개2.09달러
엔비디아 자체 가이던스910억 달러

위 표를 보면 시장 전망치가 엔비디아 자체 가이던스보다도 10억 달러 더 높다는 게 눈에 띄는데요. 그만큼 월가의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뜻이기도 하고,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실망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에서 진짜 봐야 할 3가지 포인트

엔비디아 실적 관전 포인트

시장은 단순히 매출 숫자보다 이번 발표에서 세 가지를 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주식하면서 느끼는 건데, 숫자보다 그 이후 이야기가 훨씬 중요하더라구요.

① 총이익률(Gross Margin), 고마진 유지되나?

첫 번째는 총이익률 유지 여부입니다. 엔비디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메모리·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내년 초 출하되는 AI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고 해요. 이게 결국 마진에 영향을 주는 거거든요.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엔비디아 실적의 관건은 컨센서스 상회 여부뿐 아니라 높은 총이익률을 유지하는지 여부"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② 중국 H200 수입 허용, 매출에 얼마나 반영?

두 번째는 중국 관련 매출입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AI 격차 해소를 위해 H200 칩 반입 규정을 완화했는데요. 이게 엔비디아 향후 매출에 얼마나 녹아드는지가 관건이에요.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가이던스에 중국 매출이 포함되면 중국발 매출 성장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마냥 긍정적인 것만도 아닌 게, 미·중 갈등 국면에서 언제든 다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③ 젠슨 황의 입에서 나오는 AI CAPEX 수요 전망

세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건 젠슨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뱉는 말 한마디예요. 내년 이후 AI 설비투자(CAPEX) 수요가 어떻게 확대될지, 블랙웰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으로 넘어가는 전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시장이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 투자심리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다음 분기 가이던스 상향 여부와 루빈 출하 전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촉각…HBM 수요 직결 문제

이번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국내 반도체 투자자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와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루빈 GPU 한 개에 최대 288GB의 HBM4가 탑재되고, 72개 GPU가 들어가는 베라 루빈 NVL72 한 대에는 무려 총 20.7TB의 HBM4가 들어가는 구조거든요. 이 물량을 소화하는 주요 공급사가 누구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을 좌우하는 셈입니다.

SK하이닉스58%2분기 양산 출하 시작, 하반기 확대
삼성전자21%공급 확대 노력 중
마이크론21%경쟁 참전

위 표에서 보듯이 현재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58%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요 HBM 공급사 자리도 유지하고 있고, HBM4 역시 2분기부터 이미 매출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약 10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마쳤다는 것도 상당히 든든한 부분이구요.

SK하이닉스 HBM4 공급

뉴욕증시는 반등, 엔비디아 발표 당일 분위기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0%, S&P500은 0.32%, 나스닥은 0.66% 각각 올랐는데요. 이날 상승세의 핵심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점이에요.

다우존스53,577.35+0.30%
S&P5007,677.22+0.32%
나스닥26,151.30+0.66%
브렌트유$88.58/배럴-3.89%
WTI$82.36/배럴-3.12%

위 표를 보면 유가가 배럴당 3~4달러씩 빠졌는데, 이건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 압박보다 경제 제재 쪽에 무게를 두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에요. 이란과 오만이 임시 공동 해운 항로 개설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구요. 엔비디아도 이날은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시 반등

잭슨홀 미팅·PCE 물가지수도 변수

엔비디아 실적발표 외에도 26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그리고 27일 시작되는 잭슨홀 미팅도 시장의 주요 변수예요.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에 따라 금리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거든요.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를 낮추기 위해 바이백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시장을 흔들 수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 시나리오, 어떻게 될까

마크 말렉 시버트 파이낸셜 CIO는 "엔비디아는 현재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고,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도 이미 그만큼 높다"고 했는데요. 이게 핵심이에요. 기대가 높을수록 실망도 클 수 있거든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 코스피를 움직일 변수로 "엔비디아 실적 이후 AI 내러티브 변화"를 꼽았습니다. 국내 반도체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발표가 사실상 하반기 투자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말이죠.

반도체 투자심리

결국 이번 엔비디아 실적발표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건 딱 세 가지예요. 총이익률 방어 여부, 중국 매출 반영 규모, 그리고 베라 루빈 출하 일정. 이 세 가지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국내 반도체주를 포함한 기술주 전반이 반등 모멘텀을 얻을 수 있고, 반대라면 단기 조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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