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왜 이렇게 논란이 커졌을까

오늘 정치 뉴스 보다가 진짜 어이없는 장면 하나 발견했는데요, 바로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사건입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직접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 논란이 됐는데요.
솔직히 이런 자리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나 싶더라고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후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사건 발단, 간담회 시작 전 벌어진 일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 자리였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토론회 시작 전,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맞은편에 앉은 같은 당 진종오 의원에게 말을 걸며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발언한 게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는데, 피해자가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더 충격적이더라고요.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논란 커지자 즉각 사과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 시점 | 내용 |
|---|---|
| 8월 4일 토론회 전 |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 발언 |
| 논란 확산 | 피해자 참석 자리였다는 사실 알려짐 |
| 8월 4일 저녁 | 서범수 페이스북 사과문 게시 |
위 표를 보면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이 발언부터 사과까지 하루 안에 급박하게 진행됐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곧바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사과문에는 뭐라고 썼을까

사과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면요.
"오늘 토론회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억울한 피해자가 생겨선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마련된 자리였다"며 자신이 그 무게를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근데 이 정도까지 사과했어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화 상대였던 진종오 의원도 사과

발언 상대였던 진종오 의원 역시 입장문을 냈습니다.
"토론회 시작 전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피해자님과 참석자 여러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는데요.
공인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를 다시 새기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 보면서, 정치인들이 사석에서 무심코 뱉는 말이 이렇게 파장을 일으킬 수 있구나 싶었어요.
정작 피해자 반응은 담담했다
근데 정작 당사자인 피해자 반응이 예상 밖이었는데요.
김진주씨는 연합뉴스에 "볼 필요도 없고 사과받을 생각도 없다"며 오히려 담담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신 "지금 중요한 건 범죄 피해자들이 지옥 속에 살고, 국민이 지옥 속에 살게 됐다는 거다. 그 쟁점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는데요.
사실 이 반응이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자체보다 더 묵직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이 논란이 남긴 것, 결국 말의 무게
이번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사건, 단순 해프닝으로 보기엔 자리가 자리인 만큼 파장이 컸는데요.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검찰개혁 논쟁이 한창인 와중에, 피해자 앞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