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친람 뜻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도대체 무슨 말이 나왔나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현안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솔직히 이번 회견은 꽤 오랜만이라서 저도 눈을 부릅뜨고 지켜봤습니다. 지지율 얘기부터 개헌, 인사 검증 문제까지 꽤 많은 주제가 나왔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만기친람 뜻에 대한 대통령 본인의 직접적인 발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회견 전에 기대했던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지지율이 왜 떨어졌는지에 대한 대통령의 솔직한 입장이었거든요. 미용실 사장님부터 주변 지인들까지 가장 궁금해한 게 그 부분이었다고 CBS 이준규 기자가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대통령 스스로는 어떻게 봤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내린 결론은 "저의 부족 때문"이라는 거였어요. 배려, 섬세함, 소통 부족. 그리고 정책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아픔을 외면하려 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근데 이게 단순한 자기 반성처럼 들릴 수 있는데, 사실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했다"는 말이 꽤 무게감 있게 다가왔더라고요. 저도 평소에 정치인들이 이런 말을 진심으로 하는 건지 의심하는 편인데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개헌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다? 로드맵은 어떻게 되나
개헌 얘기도 나왔습니다. CBS 기자가 연임 불가 선언을 하셨으니 개헌 로드맵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는데요. 대통령의 대답은 명확했습니다.
"개헌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 간 협의와 국민적 의견 수렴을 거쳐서 하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이었어요. 임기 내 개헌이나 총선 동시 투표 방식 같은 구체적인 로드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지지율 하락 | 소통·배려 부족 | 본인 부족 인정 |
| 개헌 로드맵 | 국회·국민 주도 | 협력 의사 표명 |
| 인사검증 | 낙마·논란 반복 | 시스템 재점검 예고 |
| 조작기소 특검 | 진상 규명 필요 | 특검 통해 처리 |
| 미프진 허용 | 여성 자기결정권 | 직접 결정 의지 표명 |
위 표를 보면 이번 기자회견에서 다뤄진 주제가 정말 다양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현안 설명이 아니라 지지율, 인사, 사법 문제, 여성 건강권까지 폭넓게 건드렸어요.
만기친람 뜻이 갑자기 화두가 된 이유
이번 회견에서 만기친람 뜻이 언급된 건 국정 운영 스타일과 관련해서였습니다. 만기친람이란 왕이나 최고 권력자가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고 관여한다는 뜻이에요. 한자로는 萬機親覽, 즉 '만 가지 기무를 직접 본다'는 의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걸 직접 언급하면서 "만기친람할 시간도 역량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오히려 각 부처에 권한을 주고 책임을 확실하게 묻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거였습니다. 성남시정, 경기도정에서도 이 방식으로 성공했다고 했는데요.
만기친람 뜻을 부정하며 강조한 위임 철학
그러면서 청와대 참모진에게 "각 부처의 일상 사무에는 관여나 보고받는 걸 자제하고, 새롭게 제시할 정책이나 사안 검토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 부처는 정해진 일을 안정적으로 하는 조직이고,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 선출된 국가기구이기 때문에 국민과의 접점을 늘려야 한다는 논리였어요.
사실 만기친람 뜻은 예로부터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한 개념이었거든요. 꼼꼼한 리더십이냐, 아니면 권한을 나눌 줄 모르는 독단적 스타일이냐. 이재명 대통령은 분명히 후자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번 회견에서 드러낸 셈입니다.
인사검증 시스템, 반복되는 낙마의 원인은
MBN 송지영 기자는 인사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1기, 2기 개각 때마다 낙마와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거 다들 아시죠? 용혜인 후보자 자진 사퇴, 김승원 후보자 논란, 중수청장 후보자 재검증까지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인사시스템을 재점검해 보려 한다." 하지만 "완벽하게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도 했어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요.
| 용혜인 후보자 | 논란 발생 | 자진 사퇴 |
| 김승원 후보자 | 논란 지속 | 진행 중 |
| 중수청장 후보자 | 검증 문제 | 재검증 실시 |
위 표에서 보듯이 이번 정부 들어 인사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대통령이 시스템 재점검 의지를 밝혔지만, 근본적인 인재풀 확충과 사전 검증 강화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작기소 특검과 미프진, 대통령의 직접 결단 영역은 어디까지
조작기소 특검 관련해서는 한겨레 서영지 기자가 공소취소 권한 부여의 적절성을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하게 수사기소된 피해자가 본인 외에도 언론인, 공무원, 민간인 등 많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미프진(임신 중지 약물) 문제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 결정권, 생명 보호와 의료 안전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아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요. 대통령의 답변이 꽤 솔직했습니다.
"미프진 문제도 제가 직접 지시하지 않으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 상태로 유지됐을 것"이라며, 결정하면 우군도 생기지만 반대자도 생기는데 보통 반대자의 힘이 10배 이상 강하다고 했어요. 바로 이게 개혁의 어려움이라는 거였습니다.

만기친람 뜻을 넘어서, 개혁의 어려움을 토로하다
대통령은 개혁 과제를 추진할 때마다 반대자와 반발자가 쌓인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전수조사 때도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잘한 것처럼 포장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좀 복잡한 감정이 들었어요. 개혁을 하면 반발이 쌓이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는 딜레마. 결국 만기친람 뜻처럼 모든 걸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는 이걸 해결할 수 없고, 국민과의 소통과 신뢰가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미프진 허용 | 여성 권리 확대 | 생명윤리 문제 제기 |
| 부동산 전수조사 | 부동산 투명성 향상 | 사생활 침해 반발 |
| 조작기소 특검 | 사법 정의 실현 | 정치적 편향 우려 |
위 표를 보면 각 개혁 과제마다 찬반이 명확하게 갈리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어떤 결정을 내려도 반발이 생기는 구조인 거죠. 그래서 소통 방식과 설득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권 반응과 신뢰 정치인 여론조사 결과는
한편 CBS 라디오 뉴스쇼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신뢰하는 정치인 1위는 한동훈 11.4%, 이재명 대통령은 11.1%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만 모름·응답 거절이 39.3%나 됐다는 점이 현재 정치 불신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방송에서 패널들은 추미애 전 의원이 중수청장 후보자 김지용 씨를 '아이히만'에 빗댄 발언을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헌기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을 히틀러라는 건가"라고 반박하는 장면도 나왔는데요. 정치 공방이 꽤 치열했습니다.




대통령이 말한 '대동 세상'의 진정성, 어떻게 봐야 할까
이재명 대통령은 회견 마무리에서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좋은 평가나 인기를 위해 대통령이 된 게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국민의 냉정한 실망과 비판을 무시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 전체를 돌아보면, 만기친람 뜻처럼 대통령 혼자 모든 걸 결정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위임과 소통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보였습니다. 말과 행동이 얼마나 일치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소한 이번 회견은 그 방향성을 확실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