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식 뉴스 보다가 디앤디파마텍 관련 소식 보고 저도 좀 놀랐는데요. 화이자가 2분기 실적 발표하면서 개발 중단 프로그램 목록을 공개했는데, 거기에 디앤디파마텍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이 포함됐다고 해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디앤디파마텍 주가가 오전 한때 20%대 급락했다고 하더라고요.

디앤디파마텍 후보물질, 정확히 뭐가 중단된 걸까
화이자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는 '2026년 5월 5일 이후 개발이 중단된 프로그램' 목록이 담겼는데요. 여기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MET-224o(PF-08656796)'가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으로 임상 1상 단계에서 개발 중단된 것으로 기재됐다고 해요.
이 물질은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해서 멧세라(Metsera)에 기술이전했던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해당 파이프라인도 자연스럽게 화이자로 넘어갔던 거였어요.
| 구분 | 내용 |
|---|---|
| 후보물질명 | MET-224o (PF-08656796) |
| 적용 기술 | 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ORALINK) |
| 개발 단계 | 임상 1상 (만성 체중관리) |
| 주가 반응 | 오전 10시 기준 20.99% 하락 |
위 표를 보면 디앤디파마텍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이 임상 1상 단계에서 멈춘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걸 보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꽤 민감한 소식이었던 것 같아요.

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기술 문제 아니라고 선 그었어요
회사 측은 이번 개발 중단이 플랫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파트너사의 개발 전략 변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멧세라는 2023~2024년 총 6개 품목에 대해 디앤디파마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요.
화이자 인수 이후 기존 허가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중심으로 개발 방향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런 개발 전략 변화라는 게 흔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히 크더라고요.
특히 월 1회 제형 주사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경구용 펩타이드도 단일 GLP-1보다는 듀얼 등 다중작용제 개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도 함께 나왔어요.

화이자,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사실 화이자는 경구용 GLP-1 개발에서 계속 난항을 겪어왔다고 해요. 2023년 6월 '로티글리프론' 임상이 간효소 상승 등 안전성 문제로 중단됐고, 같은 해 12월 '다누글리프론'도 내약성 이슈로 고배를 마셨다고 하네요.
근데 최근 일라이 릴리의 저분자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프로글리프론'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MET-224o의 사업성을 재검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하더라고요.
펩타이드 기반 약물은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고 복용 후 30분간 음식 섭취가 제한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저분자 화합물은 이런 제약이 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해요. 이 부분 읽으면서 저도 왜 시장이 저분자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 좀 이해가 되더라고요.
멧세라와의 공동개발, 원래 예정된 전략이었다고
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와 공동개발 중 임상에 진입한 경구용 제품이 MET-224o와 MET-097o 두 개였는데, 초기 임상 진행 후 이 중 1개만 추가 임상이 진행될 거라는 점은 멧세라 인수 이전부터 시장에 공개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니까 이번 개발 중단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원래부터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인 거죠. 저도 이 부분 보면서 시장이 조금 과민 반응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