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사이 호수, 전현무가 밤새 달려서 간 이유가 있었다
솔직히 처음엔 '카자흐스탄을 29시간 만에 여행한다고?' 싶었거든요. 근데 방송 보다가 진짜 말문이 막혔습니다. 전현무가 290km를 운전해서까지 찾아간 콜사이 호수의 풍경,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숨이 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 8월 21일 방송분에서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무작정 여행 2탄이 공개됐는데요. 비행 시간 빼고 실제 여행 시간은 단 29시간. 그 짧은 시간에 이걸 다 담아낸다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좀 피곤할 것 같더라고요 ㅎ

콜사이 호수까지 가는 여정, 왕복 10시간의 강행군
첫날 전현무는 알마티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전통 재래시장 그린 바자르, 콕토베, 이주승이랑 구성환이 추천한 양갈비 맛집까지 쭉 훑었는데요. 근데 거기서 끝낼 사람이 아니잖아요.
구성환이 추천한 콜사이 호수를 다음 목적지로 잡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숙소까지 거리가 약 290km에 이동 시간만 편도 5시간이라는 거예요. 왕복이면 10시간을 이동에만 써야 하는 건데, 남은 여행 시간이 20시간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그 결정을 한 거죠.

저라면 못 했을 것 같아요. 밤 11시에 출발해서 어둠이 깔린 도로를 달리면서 전현무가 한 말이 "완전 살목지 보러 가는 것 같네"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꽤 무서운 경험이었을 것 같더라고요.
콜사이 호수 숙소 도착 상황 총정리
| 출발지 |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 |
| 목적지 | 콜사이 호수 인근 숙소 |
| 이동 거리 | 약 290km |
| 편도 소요 시간 | 약 5시간 |
| 출발 시간 | 밤 11시 |
| 숙소 도착 시간 | 새벽 5시 이후 |
| 여행 총 시간 | 비행 제외 29시간 |
위 표를 보면 얼마나 빡빡한 일정이었는지 한눈에 파악이 되는데요. 밤 11시에 출발해서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한 거니까, 거의 밤새 달린 셈입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쪽잠을 청했다고는 하는데, 그게 얼마나 됐겠어요.

새벽 5시, 텅 빈 로비에서 당황한 전현무
지친 상태로 숙소에 들어섰더니 인기척조차 없는 텅 빈 로비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 상황이라면 진짜 멘탈 나갈 것 같은데, 전현무는 무사히 체크인까지 해냈습니다. 사실 이 장면만 봐도 여행의 고충이 느껴지죠.
그리고 잠깐 쉬고 나서 드디어 커튼을 열었을 때. 발코니 너머로 펼쳐진 풍경에 바로 "우와!" 소리가 터져나온 거죠. 산과 호수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그 장면이 방송에서 나오자마자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습니다.

콜사이 호수 뷰에 전현무가 남긴 말들
"모르고 죽을 뻔했다", "공기청정기 100만 대가 안 부럽다" — 이게 그냥 예능 멘트가 아니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무작정 떠나온 여행에서 이런 광경을 만났을 때의 벅참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전현무가 직접 한 말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이거였어요.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는 부분. 평소에 쿨한 이미지인 전현무가 그런 말을 하니까 더 와닿았습니다.

콜사이 호수 여운, 카메라에 담고 또 담고
숙소 체크인 후에도 카메라를 들고 계속 호수 풍경을 찍었다고 하는데요. 눈을 뜬 지 약 30시간이 지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랬다는 거잖아요. 근데 결국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침대에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것도 납득이 가는 게, 새벽까지 운전하고 감동까지 받았으니 몸이 버텨주는 게 이상한 거죠 ㅎ

나혼자산다 전현무 카자흐스탄 여행 일정 비교
| 1일차 | 알마티 도착 → 그린 바자르 → 콕토베 → 양갈비 맛집 | 이주승·구성환 추천 장소 방문 |
| 1일차 밤 | 밤 11시 콜사이 호수 방향 출발 | 어둠 속 비포장도로 포함 |
| 2일차 새벽 | 새벽 5시 이후 숙소 도착 → 콜사이 호수 뷰 감상 | 텅 빈 로비에서 체크인 해프닝 |
| 2일차 | 호수 풍경 촬영 후 피로로 취침 | 기상 후 약 30시간 경과 |
위 표에서 보듯이 전현무의 이번 여행은 이동에만 상당한 시간을 쏟아부은 여정이었습니다. 보통 여행이라면 편하게 즐기는 게 목적인데, 이건 거의 미션 수행에 가깝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무리해서 얻은 결과가 콜사이 호수 앞에서의 그 감동 한 방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콜사이 호수, 같이 간 소녀시대 유리의 제주 이야기도
같은 회차에서는 소녀시대 유리가 제주에서 여름을 보내는 모습도 같이 공개됐는데요. 일출 요가를 하면서 "몸이 아직 자고 있어"라고 한 게 웃겼습니다. 전현무가 밤새 달리는 동안 유리는 제주 바다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있었다는 대비가 묘하게 재밌더라고요.



콜사이 호수 여행, 이번 나혼산 방송 총평
사실 예능 여행 코너는 좀 작위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근데 이번 전현무 카자흐스탄 편은 진짜 무계획 여행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숙소까지 5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고도 그냥 가버리는 즉흥성이라니요.
콜사이 호수 앞에서 "모르고 죽을 뻔했다"고 한 그 말이 개인적으로는 이번 방송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무 계획 없이 떠났다가 저런 풍경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 경험이었을지,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됐거든요.
카자흐스탄이 여행지로 잘 안 떠오르는 나라였는데, 이번 나혼자산다 방송 이후로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꽤 늘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고요.